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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일본여행 2일째 -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헤이안 징구 그리고 파칭코
2014. 4. 15. 18:26 여행/일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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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혼자 떠나는 일본여행 2일째..., 2014년 04월 08일 화요일 맑음.

아~ 피곤하다. 아직 2일째인데 피곤하고 졸리다. 치산 호텔 신오사카(チサンホテル新大阪)의 첫날밤은 음....호텔 내부는 조용한 편인데 객실이 도로 쪽이어서 지나가는 차 소리에 도중에 잠이 깨기도 했다. 나중에 방을 바꾸어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1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식단은 뷔페식으로 밥, 국, 빵, 주스, 생선, 과일 등의 30종류가 있었다. 미소시루(된장국)가 조금 짰지만 다른 것들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08:00 신칸센(新幹線)을 타고 고도(古都)의 도시 교토(京都)에 가다.

교토(京都)에 가려고 한국의 KTX와 같은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을 타러 갔다. 신오사카역(新大阪) 에서 교토역(京都)까지 13분 정도에 도착했다. 가격은 편도 1,420엔으로 일반 특급열차의 약 두 배 정도의 가격이었지만 열차 안의 소음은 거의 없는 편이며 쾌적했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탄 신칸센 노조미. 열차가 참 잘빠졌다.



08:30 교토 여행의 필수 시패스・교토패스 1일승차권 구입

교토 여행을 하려면 시패스・교토패스 1일승차권(市バス・京都バス一日乗車券カード)을 반드시 사라고 관광안내센터의 그녀가 말해 주었다. 가격은 500엔이었고 승차카드와 함께 무료로 승차할 수 있는 노선도를 함께 준다. 버스를 한번 승차를 할 때의 요금이 균일하게 230엔이니 많이 저렴하다. 사용방법은 버스의 뒷문으로 타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 운전석 옆에 있는 정산기(요금박스)에 1일 승차권을 넣으면 지하철의 개찰구 기계처럼 위쪽으로 승차권이 나왔다. 그리고 승차권 뒷면에는 날짜가 인쇄되어 있었다. 이후에 버스에서 내릴 때 날짜가 인쇄된 승차권의 뒷면을 버스 기사에게 보여 주기만 하면 됐다.

■ 1일 승차권 구매장소는 JR 교토역 중앙출구로 나와서 2시 방향에 있는 Information Center와 지하 1층에 있는 Information Center가 있었다.

■ 버스 노선도 다운로드

아래의 홈페이지에는 영문판도 있으며 "京都市バス・地下鉄路線図(路線面)(PDF形式, 4.18MB)" 파일은 보다 상세한 노선도가 적혀져 있다.
출처 : http://www.city.kyoto.lg.jp/kotsu/page/0000019770.html



08:40 너무 많은 관광객..., 여행코스 확인

교토는 처음이 아니다. 옛날에 일 때문에 도쿄(東京)에서 살았을 때, 친한 대학 선배 누님이 세미나 참가로 교토에 온다고 하여 도쿄에서 신칸센 편도 13,000엔의 거금을 주고 날라와서 돌아 본 적이 있던 곳이다. 그때의 사진을 노트북에 넣고 포맷을 해서 가슴아프게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 700장.....ㅠㅠ)

각설하고 그때는 이렇게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가려는 청수사(清水寺, 키요미즈데라)는 100번, 206번의 승차장에서 타면 되는데 이쪽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30분을 넘게 기다렸다.

버스 노선도를 보니 많은 한자, 숫자, 노선들로 복잡해 보였다. 버스 노선도에서 크게 그려진 절이나 건물을 관광 포인트로 삼으면 될 것 같았다.

"유명하니깐 큰 그림을 넣었을 거다.".

but 밧뜨, 유명한 관광명소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시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는 함정이 있었다. 하루에 교토의 유명 관광명소를 여유 있게 다 돌아본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 했다.

한번 가 봤지만, 워낙 유명하니깐 한번 더 청수사(清水寺)하고 안가 본 은각사를 가기로 했다. (결국에 은각사는 가지 못하고 헤이안징구(平安神宮)에 갔다 왔다.)


10:00 청수사(清水寺, 키요미즈데라) 가는 길

많은 시간을 기다려서 버스에 탈 수 있었다. 만원 버스로 출발했고 흥분된 관광객들의 대화 소리로 버스 기사의 안내방송을 정확히 들을 수는 없었지만, 버스 앞의 안내전광판으로 어디쯤 왔는지를 확인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 대부분 청수사로 갈 수 있는 정거장에서 내렸다.

청수사까지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렸다.

청수사가는 길에 본 멍멍이!  
멍멍이의 견생이 아주 많이 피곤한가 보다.  
아이 귀여워~ ㅋㄷㅋㄷ



10:30 청수사(清水寺)의 정문 인왕문(任王門)에 도착

오르막길을 걸어 청수사(清水寺)의 정문인 인왕문(仁王門)에 도착했다. 이곳으로 오는 길은 내가 걸어온 오르막길 말고도 다른 오르막길이 있었다. 그리고 두 개의 오르막길이 인왕문 앞에서 만났고 사람이 많았다. 분홍색 빛으로 활짝 핀 벚꽃이 보기 좋았다.~ 타이밍이 좋았다.


12:20 연애의 신이 있는 지주신사(地主神社)

지주신사(地主神社)는 신사(神社)나 절(寺)을 세울 때 그 토지의 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지는 신사라고 한다. 즉, 청수사(清水寺)의 일원은 아니다는 말. 이곳 토지의 신은 연애의 신인가 보다. 일본에서 신의 수를 얘기할 때 "八百万(やほよるづ)"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것은 신의 수가 800만이 아니라 수없이 많다는 의미이다. 옛날에 일본인 친구랑 신사(神社)에 같이 갔었던 적이 있는데 무슨 신에게 기도하고 또 다른 무슨 신에게 기도하길래 "네가 믿고 있는 신이 여럿이냐?" 물었더니 "그런 거 없다.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일본인은 여러 신에게 기도를 하는구나! 그 수 많은 신에게 안녕을 위해 기도를 하는구나!" 했었는데 옛날 기억이 생각나는 이 시츄에이션은 뭐지...?  오래간만에 연락해 봐야겠다.

청수사의 반 정도를 돌아봤다. 곳곳에 새전함(賽銭箱, 안녕을 기도하기 전에 돈을 넣는 곳)이 있었다. 대부분 연애(縁結び)관련 이었던 것 같은데 한국말을 하는 관광객도 보였다. 연애(縁結び, 엔무스비)의 기도를 할 때 넣는 25엔, 45엔, 115엔의 의미를 알고 넣는 건지…. 모르니깐 10엔은 넣고 기도하는 거로 생각했다. 10엔을 말장난으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遠縁, とおえん, 인연을 멀리하다.). 즉, 지금 같이 온 연인과 헤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게다. 뭐 마음과 문화체험으로 좋게 생각해 본다. 관광은 관광이니깐….


12:40 청수사 본당(清水寺本堂)

여기가 청수사의 사진촬영 포인트(왼쪽으로  5m정도)는 아니지만 청수사 본당 뒤에 있는 삼중탑(三重塔)이 보수공사 중이어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멀리 교토(京都)의 랜드마크인 교토타워(京都タワー)가 보이고 전망이 좋았다.

그리고 그 외의 청수사 모습.


14:00 헤이안징구(平安神宮)

금각사(金閣寺)는 갔다 와 본 적이 있어 이번에 은각사(銀閣寺)를 가려고 했다. 은각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 많은 승객이 내린다. 주변을 보니 커다란 토리이(鳥居)가 있다. 괜찮을 것 같아 급하게 내렸다. 여기는 헤이안징구란다.
신사의 건축물이 깨끗해 보였다. 1895년에 복원 계획 그리고 일부 복원 및 화재로 소실, 다시 복원의 역사가 있었단다.








20:00 파친코. 빠칭코,(pachinko, パチンコ)

카메라 배터리는 1%만이 남고 여유분의 배터리는 호텔에 놓고 왔다. 우선 라면 + 맥주로 끼니를 채웠다.
호텔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다. 옆에 빠칭코가 보인다. 1시간만 놀다 가자는 기분으로 들어갔다. 파친코를 하고 있는 두 아주머니 사이의 빈자리에 앉았다. 5천 엔을 넣고 시작! 500엔에 125개의 구슬이 나온다고 한다. 몇 십초 사이에 125개의 구슬이 금방 없어졌다. 다시 500엔..., 계속 반복하다가 화면이 화려해지고 이벤트 발생....오호 오오아타리(大当たり, 당첨). 다음에 또 당첨...또 당첨....15연속으로 당첨됐다. 헐 대박~ 호텔비와 비행기 값이 나오고도 남았다. 욕심은 금물. 얼른 맥주사서 호텔에 가서 자축해야겠다.
그런데 파친코. 중독성 심하고 돈이 금방 없어진다. 일본에서 해서는 안 될 어른들 놀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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