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14인치를 32인치 QHD 모니터 LG 32QN650에 연결하니 글자 가독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UHD(4K) 모니터를 연결하면 가독성이 좋아진다고 하니 어쩌겠나? 필요하면 사야지!
cf.
UHD (Ultra High Definition)의 픽셀 수는 가로 3,840개 세로 2,160개이고 4K의 픽셀 수는 가로 4,096개다. (세로는 정의되지 않음) LG 32UN650의 픽셀 수는 3840X2160이고 모니터 박스에도 UHD 모니터라 표시돼 있으나 여기서는 타이핑하고 쉽고 입에 달라붙은 4K와 혼용해 씀.
92 PPI vs 138 PPI vs 163 PPI
모니터의 가독성은 PPI(Pixels Per Inch)와 관련있다.
24인치 FHD(1920X1080) | 92 PPI |
32인치 QHD(2560X1440) | 92 PPI |
32인치 UHD([3840X2160) | 138 PPI |
27인치 UHD([3840X2160) | 163 PPI |
맥북 프로 14 m1 | 254 PPI |
태블릿 갤럭시 탭 S7 | 276 PPI |
플래그십 스마트폰 | 400 PPI 이상 |
스마트폰/태블릿/맥북 프로 14는 PPI가 높아 작은 글자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리고 32인치 QHD 모니터 32QN650은 낮은 92 PPI인데도 Windows 10에서의 가독성은 나쁘지 않다. 그래서 이 모니터를 맥북 프로 14에 연결해도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맥북과 연결한 모니터에서 깨끗한 글자를 보려면 높은 PPI를 가진 모니터가 필요하단다.
인터넷에는 27인치 4K(UHD) 모니터 정도는 연결해야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이가 있고 32인치 4K 모니터도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이도 있다. 누구 말이 맞는지 고민된다.
UHD(4K) 모니터 후보
(가격은 2023년 1월 10일 기준)
BenQ EW2880U | 377,93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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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S2722QC | 398,09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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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7UL550 | 316,97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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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7UQ850W | 631,160원 티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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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2UN650 | 428,840원 롯데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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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2UN880 | 557,38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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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피니티 S8 S27B800 | 479,15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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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피니티 S8 S32B800 | 662,780원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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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모니터 스펙과 특징은 다나와와 네이버 리뷰를 참조
* Type-C 연결 시 고주파음이 들린다는 모니터도 있으니 쇼핑몰 리뷰 참조 필요
가격
"어느 것을 살까요? 딩동댕"에서 LG 32UN650 모니터가 당첨됐다.
롯데ON에서 428,840원에 샀는데 구매자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10,000원을 주고 2023년 1월 20일까지 모니터 리뷰 미션 2개를 달성하면 신세계 상품권 20,000원을 준다. (실구매가 398,840원)
신세계 상품권 10,000원 #1 - 구매자 전원 (1/20일 지급)
신세계 상품권 10,000원 #2 - 사진 3장 이상/30자 이상 리뷰 작성
신세계 상품권 10,000원 #3 - 블로그/IT커뮤니티 300자 이상 리뷰 작성
이전 QHD 모니터 LG 32QN650은 동생이 산 치맥이랑 바꿨다. (실구매가 350,000원 ㅋ)
외관
모니터 외관은 이전 모니터 LG 32QN650과 비슷한데 모니터를 위에서 옆에서 아래에서 보면 아수라 백작의 얼굴처럼 앞쪽은 검은색이고 뒤쪽은 흰색이다. 얼핏 봤을 때 모니터 두께가 얇아 보이기는 하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지?"라는 의문이 든다. 특히 위에서 볼 때 그렇다. 그리고 전원 코드도 흰색이다. 모니터 암, 모니터 베젤, DP 케이블, 삼성 Dex용 HDMI 케이블 모두 검은색인데 전원 코드만 흰색이어 눈에 잘 띈다.
이전 모니터 LG 32QN650에서 보였던 유격은 없다.
모니터 받침대는 QHD 모니터 32QN650과 같다. 호불호 중에 불호이기에 박스와 함께 봉인하고 모니터 암에 설치했다.
제조일은 2022년 12월이다. 제품 등록일(출시일)이 2020년 10월인데 제조일이 최근인 것을 보면 여전히 인기가 있는 모델인가 보다.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사이트에서 불량화소, 빛샘, 명암비 등을 테스트했다. 깨끗한 양품이다. 다만, IPS 패널의 특징인 듯한 빛샘은 있다. 빛샘은 밤에 불 끄고 컴컴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볼 때 네 모서리에서 보이며 심하지는 않다.
https://www.monitor.co.kr/
Driver / OnScreen Control
https://www.lge.co.kr/support/product-manuals
위 사이트에서 "32UN650"으로 검색하고 Driver를 다운로드 및 설치했는데 설치 전후의 차이점은 모르겠다. 그리고 OnScreen Control을 설치하면 밝기/명암비 조정, 화면 분할을 쉽게 할 수 있다.
색상 조정
4K 모니터 32UN650의 첫 화면은 누렇게 보였다.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감마, 색온도, 밝기, 명암, 선명도를 조정할 수 있다.
색상 조정 > 감마 > 모드 1
색상 조정 > 색온도 > 색장 조정 > C1/C2
영상 > 화면조정 > 밝기 : 60
영상 > 화면조정 > 명암 : 68
영상 > 화면조정 > 선명도 : 70
Windows 10이 설치된 컴퓨터는 DP 포트에 연결하고 맥북 프로 14인치는 HDMI 포트에 연결하고 있는데 Windows 10과 맥북의 색상 상생이 안 좋은 듯하다. Windows에 색상을 맞추면 맥북에 연결한 모니터의 색상은 누런색을 띤다. 맥북에 색상을 맞추면 Windows의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 조금 더 만져 봐야겠다.
색상 영역 DCI-P3 테스트
32UN650의 스펙에는 DCI-P3 색 영역을 95%까지 지원한다고 적혀있다. 인터넷에서 도는 "DCI-P3 테스트" 그림을 봤다. 빨간색 배경 화면에 로고가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로고가 안 보인다. 맥북 프로 14인치 m1에서도 안 보인다. 로고가 보이게 하려면 뭘 어떻게 하라고 하는데 선명하고 눈이 편하면 됐기에 일단은 패스!
32인치 4K 모니터와 Windows 10의 좋은 점
Windows 10이 설치된 컴퓨터에 4K 모니터 LG 32UN650을 연결하면 작은 글자 크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Windows 10에서 4K 모니터를 인식해 Windows의 배율을 150% 확대해 놓는다. HiDPI(High Pixels per inch) 기술로 이 배율은 24인치 FHD 모니터의 글자 크기보다 약간 작은데 글자의 선명함은 더 좋다. 24인치 FHD 모니터에서 글자 "스"의 "ㅅ"은 도트 때문에 거친 "ㅅ"으로 보이는데 4K 모니터에서는 부드러운 "ㅅ"으로 보인다. (모니터와의 거리 65cm, 맑은 고딕 폰트 14px, 시력 1.0)
화면 배율 설정
바탕화면 : 오른쪽 마우스 > 디스플레이 설정 > 배율 및 레이아웃 : 150% (권장)
고프로 9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이 32인치 QHD 모니터에서 볼 때보다 선명하게 보인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32인치 QHD 모니터에서 볼 때보다 선명하게 보인다.
Windows 10 작업 표시줄에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할 수 있고 활성화된 앱은 밑줄로 표시해 주는데 이 하늘색 밑줄이 잘 보인다. 가시성이 좋다. (동일한 자세와 시야각에서) 32인치 QHD 모니터 32QN650에서 이 밑줄은 흐릿하고 얇기 때문에 한눈에 보이지 않았다. 패널이 더 좋아서 보이는 건가? 4K여서 보이는 건가?
32인치 4K 모니터와 Windows 10의 불편한 점
인터넷 브라우저(크롬, 파이어폭스, Microsoft edge), 엑셀, 한컴오피스 2014 등은 HiDPI가 적용돼 이전 QHD 모니터 32QN650에서 사용했을 때와 비슷한 모양(폰트 크기, 아이콘 크기 등)으로 보인다. 그런데 HiDPI가 적용되지 않은 앱도 있다. 작은 폰트 크기(24인치 FHD 모니터 폰트 크기의 약 ½ 크기) 때문에 보기 힘든 앱, 글자가 150%보다 더 크게 표시되는 앱, 팝업 화면의 글자가 작아 읽기 불편한 앱, 메뉴 아이콘 크기가 평소의 약 ½ 크기로 표시되는 앱, 메뉴 아이콘 크기가 약 150%보다 더 크게 표시되는 앱, 메뉴 글자가 뿌옇게 표시되는 앱도 있다.
인터넷 사이트의 기본 폰트가 "굴림"과 "돋음"이고 배경색은 흰색인 사이트의 가독성은 떨어진다. 글자는 작고 가늘며 흐릿하다.
32인치 4K 모니터와 Windows 10에서 주의할 점
150% 확대된 4K 모니터에서 화면을 캡처하면 150% 확대된 화면이 캡처된다. 현재 블로그의 본문 폭은 720px인데 캡처 프로그램으로 본문을 캡처하면 720px이 아니라 1.5배인 1080px로 캡처된다. 문제는 이 캡처본을 FHD 모니터에서 원본과 비교해 보면 선명도가 떨어진다.
맥북 프로 14 with 32인치 4K 모니터 : 가독성 향상
(위 : 32인치 QHD 32QN650, 아래 : 32인치 UHD 32UN650)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실제 폰트 크기는 사진보다 작으며 글자의 선명도는 양쪽 모두 사진보다 좋다.
우선, 맥북의 기본 폰트보다 Windows의 "맑은 고딕"과 네이버의 "나눔 고딕"을 좋아한다. 이런 Windows 폰트를 편애하는 상태에서 맥북과 연결한 32인치 QHD 모니터 32QN650에 그려진 선명하지 않은 글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다. 특히 인터넷의 글자는 숯으로 그린 듯한 진한 글씨에 부분적으로 덜 칠해진 형태여서 가독성은 별로다. 이 맥북에 4K 모니터 32UN650을 연결하니 글자의 가독성은 많이 좋아진다.
맥북 프로 14 vs 4K 모니터의 HDR 영상 비교
유튜브에서 HDR 영상을 32UN650 모니터와 맥북 프로 14인치를 비교하면서 시청했다. 맥북 프로 14인치의 mini-LED 완전 승리! 밝은 색은 더욱 밝게 어두운 색은 더욱 어둡게 화사함은 더욱 화사하게 그러면서 과하지 않으면서 아름답다. 특히 어두운 배경에 있는 피사체에 빛이 닿는 부분의 표현은 생동감 있다.
인터넷 화면 캡처 사진 (Windows, Macbook Pro)
스피커 (feat. 블루투스 스피커의 불편함)
드디어 PC 스피커가 생겼다. 그동안은 JBL Flip 4와 마샬 엠버튼을 PC 스피커 대용으로 사용했다. 스피커 사용이 필요할 때마다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했고 한동안 스피커 사용이 없으면 블루투스 스피커는 절전 기능으로 꺼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블루투스 다시 연결해야 했다. 이제는 인터넷 영상을 잠시 볼 때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편하다.
32UN650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는 5W x 2개로 마샬 엠버튼과 비교해 들으면 조금 심심하고 울려 퍼지는 맛이 없긴 한데 나쁘지 않다. 찢어지는 소리 없고 힘들어하지 않고 노이즈도 없다. 책상에 앉아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용도로 만족한다. 그리고 모니터 내장 스피커이기에 스피커가 차지하는 책상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오면 "당~" 소리가 나는데 이 시작음은 모니터 설정 "일반설정 > 시작음 : 끄기"로 설정할 수 있다.
발열
모니터 패널의 아랫부분이 약간 미지근하다.
빛 반사
전원을 끈 모니터를 바라보면 논글레어 패널인 32QN650과 DELL P2419H보다 조금 더 보인다.
그래픽카드
Windows 10 컴퓨터에는 SAPPHIRE Radeon™ RX 560 14CU PULSE Advantage Edition D5 2GB 그래픽카드가 설치돼 있다. 최신 그래픽카드에 비하면 한참 아래급의 그래픽카드이지만, 일단은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원노트, 엑셀, 인터넷, 유튜브에서 4K 동영상 시청, 넷플릭스 시청을 동시에 해도 버벅댐 없이 잘 쓰고 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사용량이 MAX 99%까지 올라가기는 한다.
여기에 24인치 FHD 모니터(DELL P2419H)를 추가 연결해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하고 24인치 모니터에서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면 영상이 매끄럽게 재생되지 않는다. 이것이 그래픽카드의 성능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